동대문 종합 시장 나들이 + 천 떼기, 비즈 구매

안녕하세요. 다노징입니다.

식탁보와 수납장 위에 올려둘 레이스를 떼오기 위해 동대문 종합 시장을 방문했습니다.

 

동대문 종합 시장은 4구역으로 나눠져있고, 한 구역의 각 층마다 판매하는 부자재, 재료들이 다르답니다.

 

위치는 ↓↓↓↓↓ 원단 가게가 많은 구역입니다.

동대문종합시장 D동

 

 

운영시간

일요일 휴무 (2,4주 전체 휴장 / 1,3주만 혼수용품 및 홈 인테리어 매장만 부분 영업)
매일 08:00 - 18:00 원단 / 의류 부자재 (일요일 휴장)
매일 08:00 - 19:00 혼수용품 및 홈 인테리어
매일 09:30 - 19:00 액세서리 (일요일 휴장)

 

주차 가능한 곳입니다.

다양한 부자재를 판매하는 곳인 만큼 가게별로 운영시간대가 다르니, 잘 알아보시고 가시길 바랍니다.

 

 

방문의 주목적은 식탁보 만들 천이었기 때문에 3-4 층을 주로 다녔습니다.

건물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재료에 따른 층에 가면 전체적으로 다 둘러볼 수 있습니다.

 

 

원단 외에도 리본이나 옷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원단 판매하시는 분들이 직접 만드시는 거 같던데 솜씨가 굉장히 좋으시더라고요.

리넨 소재로 만들어진 옷이나 아가 옷, 앞치마 등등 다양한 옷들이 많았어요.

 

원단 매장을 둘러보다 마음에 드는 도안이나 천 재질을 찜 해놓고 싶을 때 스와치를 가져가면 됩니다.

같은 도안에 여러 색상이, 같은 재질에 다양한 무늬가 그려진 천이 있어, 매장에서 샘플로 내놓은 것들이에요.

구경 하라고 전시용으로 스와치를 내놓은 곳도 있으니 꼭 여쭤본 뒤에 가져가도록 해야 해요.

 

구매하고 싶은 원단은 이렇게 색상표를 보여주시기도 한답니다.

 

 

들고 다녔던 스와치와 구매한 천들입니다.

천은 각 1마씩 뗐는데, 도매상가다 보니 주로 대량 판매를 해서 안되는 곳이 많더라고요.

구매할 때 사장님께서 초보티 난다고 웃으시면서 1마씩 해주신다 하셔가지고 죄송하기도 했습니다.

되도록이면 대량으로 구입하도록 해야겠어요.

 

겸사겸사 구경을 해보았습니다.

리본과 끈 종류도 굉장히 많았어요. 

 

 

비즈 끈도 있을뿐더러, 가방끈으로 많이 사용되는 금빛 쇠줄, 진주 끈도 있답니다.

만들고자 하는 걸 정하기만 한다면 이곳에서 재료를 다 찾아낼 수 있겠더군요.

 

 

귀엽고 반짝이는 부자재들입니다.

한 알 한 알 가격을 측정해서 판매를 하는데, 주로 귀걸이, 팔찌를 만드시는 분들이 많이 구매해가시더라고요.

나만의 액세서리를 만들기도 좋고,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로 만들어 주기에도 좋을 거 같네요. ㅎㅎ

 

 

재료만 있는 것이 아닌, 만들어진 완제품들도 있었고 조개껍데기나 나무 받침 등 흔히 볼 수 없는 부자재들도 많았습니다.

구매하지 않아도 구경할 거리가 너무나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네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일, 이층 이동 외에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했습니다.

 

 

지하 1층에는 주로 커튼 원단, 이불 원단 등을 판매합니다.

하늘하늘한 쉬폰 원단도 있었고 베개 커버나 폭신폭신하고 깨끗한 이불들도 많았어요.

 

 

디자이너스 라운지라고 디자이너 및 소비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휴게 공간이 있습니다.

걷다가 다리 아플 때 잠시 쉬었다 가기 좋은 곳입니다. 

 

 

테이블도 많고 음료를 뽑아먹을 수도 있어요.

 

 

구매한 비즈와 천입니다.

비즈와 부자재 여러 개를 구입하였어요.

비즈 구매할 때 안에 꽃 비즈 만들기 설명서도 들어있어서 참고하고 만들었답니다.

 

떼온 천은 식탁보를 만들었고, 남은 자투리로는 코스터를 만들었습니다. 

리넨 재질에 무난한 그레이 베이지 색상이라 우드 제품이랑도 잘 어울리더라고요.

만들어 놓고 뿌듯했답니다.

 

레이스 천도 떼왔는데, 끝부분을 좀 다듬어서 수납장 위를 덮어보았습니다.

옅은 살몬 핑크 색상의 레이스 천은 화려하면서 흔하지 않은 무늬라 인테리어에도 딱이고,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동대문 종합 시장을 열심히 걷고 돌아다닌 결과 예쁜 식탁보와 코스터, 수납 덮개를 얻게 되었네요.

볼 것도 많고 살 것도 많은 곳이라 쇼핑하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만들어보고 싶은 게 있다면 방문해서 직접 재료들을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나만의 하나뿐인 DIY 제품 만들기, 쉽게 할 수 있답니다.

후기 마치겠습니다. :)